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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알아보자

by 까레빵맨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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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레빵맨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잠시 시장 분위기가 한 풀 꺾였지만 가장 최근까지 대세였던 2차전지 테마 중에서도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코프로비엠2016년 5월 (주)에코프로에서

 

물적불할로 설립된 자회사로서

 

리튬이온 2차전지 고용량 양극 소재 전문기업이며 

 

꾸준한 성장 덕에 직원수도 746명 (2018년)에서 867명 (2019년)으로 작년 대비 1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소재 중에서도 고에너지 밀도 하이니켈 (High Nickel)계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현재 전기차 주행거리 이슈와 관련하여 

 

고용량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의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입니다.

 

 

현재 NCM 622 양극재가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점차 니켈 비율을 높여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NCM 811양극재 배터리 생산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참고로 NCM 622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 6:2:2를 의미하며, NCM 811은 8:1:1 비율을 의미합니다. 니켈의 비율이 높아질 수록 하이니켈 (High Nickel) 양극 소재라고 불립니다. 니켈은 배터리의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나머지 코발트와 망간은 니켈의 양날의 검격인 폭발성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까지는 안전성의 문제로 NCM 622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기술력의 발전과 함께 다음 단계인 NCM811으로 넘어가야 전기차 주행거리 이슈를 잠식시키고 전기차의 한계와 내연 기관차에 대한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주 거래처는 SK이노베이션삼성SDI입니다.

 

기존에도 두 기업과 꾸준히 거래가 이루어져왔지만 

 

이번에 확정적으로 연속 2번의 대박 계약이 성사되면서 에코프로비엠이 2차전지 대장주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SK이노베이션과의 NCM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4년 간 2조 7400억원의 공급 계약입니다. 

 

이 계약은 2023년까지 매 년 평균 6,850억원의 

 

고정 매출액을 확보하는 계약이며 

 

에코프로비엠의 1년 매출액이

 

6천억원 임을 감안할 때 

 

한 번의 계약으로 4년 간 매출을 벌써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하이니켈 양극 소재 공급 계약임을 감안할 때

 

NCM622 양극 소재에서 NCM811로 그 수요가

 

옮겨가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계약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두 번째는 삼성SDI와의 합작 신설법인 계약입니다.

 

신설법인명은 에코프로이엠으로서

 

2021년까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신설법인에 각 각 720억원과 480억원을 투자해 

 

60:40의 지분율을 갖게 되며

 

2022년 1분기에 NCA 양극재 (대용량 배터리 제조에 적합하지만, 제한적인 충/방전 사이클 횟수의 한계) 첫 생산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본 계약은 삼성SDI의 고정 NCA (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공급처를 선 확보하고자하는 전략이며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SK삼성에서 앞 다퉈 계약을 성사시키려는 에코프로비엠의 띄어난 기술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약입니다.

 

(참고로 에코프로비엠의 주요 경영진이 삼성SDI 출신이고 삼성SDI를 친정으로 부를 정도라고하니 두 회사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할지 짐작이 가시나요?)

 

 

다음은 최근 4년 간 기업실적입니다.

 

매출액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우량한 기업이며

 

2020년 실적은 기존 매출액 + 성사된 계약금액으로 1조 2천억원 상당의 매출액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매출액은 증가했음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감소했지만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서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장미빛 전망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호재가 있으면 악재도 있기 마련이죠.

 

'LFP (리튬인살철) 배터리' 이슈입니다.

 

 

테슬라가 CATL와의 계약을 통해 테슬라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LFP (리튬인살철)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업체 80%이상이 쓰는 방식입니다,

 

LFP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요하지 않으며

 

NCM 혹은 NCA와 달리 코발트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합니다. (코발트는 희귀 광물로써 가격이 비쌉니다.) 

 

테슬라의 LFP채택은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한정이지만

 

전기차 제조사의 대표 주자인 테슬라의 선택에 따라

 

자칫하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것 입니다.

 

하지만,

 

코발트를 사용하는 NCM과 NCA에 비해

 

성능이 낮아서

 

아무리 기술력의 향상으로 주행거리가

 

보완되었다곤 하나

 

LFP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긴 힘들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중국 대표 기술인 LFP배터리 채택이 불가피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단기적 이슈라는 생각이 들며

 

2차전지 기술 로드맵에 나온대로

 

2021년에는 전세계 시장이 NCM 811을 채택하고

 

기술력 발전과 함께 안전성을 보완하여

 

결국에

 

미래에는 니켈 90% 비중의 양극재 채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세계 2위 하이니켈계 양극재 공급업체로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을 가리지 않고

 

어느 형태의 전지에나 쓰일 수 있는 NCA와 NCM을 모두 생산 가능합니다.

 

 

2차 전지 소재 원가 중 37%의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도가 매우 높은 소재인 만큼

 

2차 전지 수요의 증가에 따라

 

양극재 또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단순히 막대한 2차전지의 시장규모를 넘어서

 

기름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전기차에 대한

 

우리나라의 이런 높은 관심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유류세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이 전세계 6위라고 합니다.

 

내연 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변화를 통해

 

더 이상 원유가격의 등락으로부터

 

서민들이 고통 받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주식 시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 기업의 가치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코로나가 앞으로 얼마나 더 장기화 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어쩌면

 

지금이 앞으로 다시는 오지 않을 가격에

 

매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현명하게 판단하셔서 

 

가치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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